스캐퍼로티 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북한이 아직 실험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부 싱크탱크에서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중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주장이 나왔으나 미군 고위 인사가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북한은 현재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핵무기에 탑재하고 이를 잠재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실험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의 기술이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또 북한이 개발 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를 갖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유화 공세에 대해 “최근 김정은 정권의 수사가 완화되고 대외적으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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