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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혜경 구속기소, “대표라 대출 받기 쉬워...투자해 번 돈이다”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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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혜경 구속기소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구속기소 됐다.

24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김혜경에게 특정경제범죄가 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와 조세범처벌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며 김혜경을 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김혜경은 조세범처벌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도 받고 있으며, 혐의 액수는 횡령 및 배임 61억원과 조세포탈 5억원 등 총 66억원이다. 또 지난 2012년 6월 상품가치가 없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 4장을 한국제약 자금 1억 1000만 원으로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2011년 5월 세모그룹과 한국제약의 영업권 양도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금과 중도금 명목으로 받은 16억 원을 개인 대출금을 갚는 데 썼고, 한국제약 명의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미국에서 개인 물품을 사는 등 회삿돈 1억 4900만원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검찰은 향후 김혜경의 차명재산에 대한 추적이 끝나면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하지만 김혜경은 횡령 및 배임 혐의뿐 아니라 유병언의 차명재산에 대해서도 사실상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은 자신의 재산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대표이사여서 신용도가 높아 대출 받기가 쉬웠다. 가족과 함께 주식 등에 투자해 번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구속 기간인 20일은 범죄 혐의를 소명하기에도 짧은 기간이다. 향후 김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라든지 유씨의 자금 관리 의혹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혜경 구속기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혜경 구속기소, 꼭 진실 밝혀라" "김혜경 구속기소, 많이도 해먹었네" "김혜경 구속기소, 어휴" "김혜경 구속기소, 유병언에 관한 건 샅샅이 뒤져야 한다" "김혜경 구속기소, 꼭 밝혀내길" "김혜경 구속기소, 양심도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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