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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부산 ITU전권회의 2주차…'ICT 정책' 논의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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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강연·헬스IT 전시회 등 부대행사 다채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는 회의 2주차인 27일부터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된다.

25일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전권회의 본회의와 분과위원회가 27일부터 폐회일인 11월 7일 전날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이어진다.

지난 20일 열린 전권회의 전체회의에서는 이번 회의 조직을 참가국 대표 모두가 참여하는 본회의, 운영위원회·신임장위원회·예산통제위원회·편집위원회·정책 및 법률위원회· 행정관리위원회 등 6개 위원회, 본회의작업반으로 구성하고 의장단도 선출했다.

분과위원회 중 ITU 헌장·협약과 이사회 결정·결의·권고 사안 등 주요 정책을 다루는 정책 및 법률위원회에서는 ITU 헌장 개정 대상과 절차 등 안정화 방안, 미주 국가들이 제안한 사무총장·사무차장의 역할 투명화·명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브라질이 낸 고위 선출직 후보들에 대한 정견 발표 기회 부여, 말레이시아의 항공기 위치 추적 이동위성 주파수 분배 등에 대한 검토도 한다.

본회의작업반은 양성평등, 긴급 및 재난 상황에서의 조기 경보 등을 위한 ICT 이용, 기후변화 및 환경 보호에 관한 ICT의 역할 등 국가·지역별 제안들을 다룬다. ICT 이용의 신뢰성 및 보안구축에 대한 ITU의 역할, ICT 불법 사용 위협에 관한 국제 공공정책, 온라인 아동보호 등의 제안들도 논의한다.

27일에는 ICT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정부·기업·단체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조경제의 성과와 전망, 사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이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한다.

행사 첫날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의 무랏 손메즈 경영이사의 기조연설,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과 황창규 KT[030200] 회장, 로버트 페퍼 시스코 시스템즈 부사장, 김영기 삼성전자[005930] 사장, 셜리 위 추이 IBM코리아 대표의 강연도 이어진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 이스라엘의 대표적 SNS 기업인 바이버의 탈몬 마르코 대표의 '유비쿼터스 세상의 중심'을 주제로 한 좌담도 마련된다.

28일에는 천재 로봇과학자이자 청소년들의 멘토로 잘 알려진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교수와 애니메이션 '넛잡'으로 친숙한 툰박스 엔터테인먼트 안홍주 대표의 창조경제 확산사례, 미키 김 구글 상무 등의 ICT산업 전망을 들을 수 있다.

클라우드 관련 국내외 기업 60개사가 참여하는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 ICT와 헬스케어 산업을 융합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헬스-IT 융합전시회', 국내외 300여명의 실내위치인식 및 항법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학회인 'IPIN 국제 콘퍼런스'도 27일 개막한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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