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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초저금리에 오피스텔 투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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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안정된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과잉 우려를 낳았던 오피스텔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구로에 있는 한 오피스텔 견본주택, 지하철역이 가깝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분양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선경, 인천 계양구]
"부동산 시세는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 조금씩 오르잖아요. 원금 손실도 없고..."

[인터뷰:장경식, 오피스텔 시행사 대표]
"금리 인하 정책 발표 이후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최근에는 주인을 찾지 못하던 오피스텔에도 투자를 알아보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을 찾는 투자자는 많은데, 하반기 분양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기존 미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급 과잉 우려까지 나왔던 오피스텔에 훈풍이 분 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금리 덕분.

지난달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5.73%로 조금씩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국고채 등 안정적인 채권 금리보다는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오피스텔 전매 제한 폐지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한동안 인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가구의 분화 현상이라든지 또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주택을 원하는 사람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입주자를 찾기 어려운 단지도 있는 만큼,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식 투자는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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