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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NC의 역습, 준PO 다시 달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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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가 2패 뒤 1승을 기록, 역습을 시작하며 LG 트윈스가 다 가져간 것 같았던 준플레이오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지난 1,2차전 2연패를 끊어내고 희망을 살려냈다. 1,2차전서 패배의 요인으로 꼽혔던 선발진의 부진을 찰리 쉬렉이 극복했고 타선은 점수가 절실했던 순간에 득점을 올리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매일경제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NC는 1회초 2득점으로 세 번의 준플레이오프 중 처음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사 1루서 에릭 테임즈의 안타가 터졌을때 LG 3루수 손주인의 실책이 겹치며 1루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았다. 이호준이 기세를 이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기록,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1,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한껏 기세가 올라있던 LG의 반격은 끈질겼다. LG는 3,4회말 각 1점씩 따라붙었다. 3회말 1사 2,3루서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 추격한 LG는 4회말에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스나이더-최경철의 연속 안타와 상태 실책,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NC는 대포 한 방으로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놓는 데 성공했다. 이호준이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코리 리오단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빼앗아 3-2로 다시 리드를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NC는 8회초 2사 3루서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 때 권희동이 득점을 올려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 마지막 고비를 넘은 NC는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NC는 1사 2,3루서 손민한의 폭투가 나오며 LG에 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포수 김태군이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홈으로 쇄도하던 대주자 황목치승을 막아냈다. 바뀐 투수 이민호가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오지환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의 순간을 무사히 넘겼다.

NC는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진성이 9회말 2사 1,2루서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2패 뒤 귀중한 1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제 막 가을야구에 적응을 마친 NC의 준플레이오프는 이제 시작이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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