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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방사청장·교육문화수석… 연말 청·내각 개편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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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서 연말 혹은 연초 ‘개각 및 청와대 개편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장차관급 인사들의 교체 가능성이 대두되고, 공석인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도 채워넣어야 할 상황이 배경이다. 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신설될 부처 장도 새로 임명해야 한다.

당장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차관급) 교체설이 24일 제기됐다. 방사청의 무기 및 군수품 도입을 둘러싸고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청와대 등 여권에서 흘러나온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는 바 없다”고 했지만, 시점의 문제일 뿐 결국 연말쯤에는 이 청장이 다른 인사와 함께 바뀔 것이란 관측이 많다.

수차례 사의 표명을 했으나 청와대가 만류해온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교체설도 계속 나온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현 정부 출범 때 임명된 장관급 인사들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신설되는 국가안전처·인사혁신처장 자리도 채워야 한다.

청와대에도 인사 수요가 있다. 지난달 물러난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 후임자를 우선 찾아야 하며, 박동훈 전 비서관이 지난 22일 국가기록원장에 취임하면서 행정자치비서관 자리도 비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정홍원 국무총리 거취 문제도 관심사다. 김 실장 교체 가능성은 청와대에서 강력 부인했지만, 정 총리 교체설은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총리설과 맞물려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만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이 꾸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위한 안정적 국정운영이 필요한 만큼 인사가 이뤄지더라도 소폭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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