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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뉴욕서 에볼라 판정…격리 전 대중교통 이용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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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대 도시이자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니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온 의사였는데요. 그가 격리 전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실이 알려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국적 의료봉사 단체 '국경없는 의사회'의 일원으로 서아프리카 기니를 다녀온 내과의사 크레그 스펜서.

현지시간 23일 오전, 고열과 소화장애를 느끼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이날 저녁 에볼라 판정을 받았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가장 가깝게 지낸 3명을 즉각 격리 조치하고, 스펜서와 접촉한 모든 이들에 대한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그가 살던 맨해튼 동북부 할렘의 아파트는 봉쇄됐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뉴욕 시장 : 우리는 몇 달 간 에볼라 위협에 대비해 왔습니다. 뉴욕 시민들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스펜서가 격리되기 전날 밤 전철과 택시를 이용했고, 브루클린의 볼링장에 갔던 사실이 알려지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스펜서가 격리돼 있는 벨뷰 병원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에볼라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미국 보건당국은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니와 국경을 접한 말리에도 에볼라가 출현했습니다.

서아프리카 중 6번째 발병 국가입니다.

환자는 2살짜리 여자 아기로 확인됐습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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