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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캔자스시티 반격의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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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서도 철벽 불펜 위력

조선일보

'철벽 불펜'으로 일군 반격의 1승이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3일(한국시각) 열린 미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홈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대2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켈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로 이어지는 로열스의 필승 계투조는 3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6탈삼진 1피안타)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레라가 승리투수가 되며 로열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7번째 구원승(총 9승)을 따냈다.

로열스 선발 요다노 벤추라는 2―2로 맞선 6회초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요드 네스트 로열스 감독은 벤추라를 내리고 에레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에레라는 브랜든 벨트와 마이클 모스를 각각 뜬공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엔 기회가 왔다. 로열스는 6회말 2점 홈런 등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에레라는 7회까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뒤이어 데이비스와 홀랜드가 각각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정규시즌에 에레라(평균자책점 1.41·70이닝), 데이비스(1.00·72이닝), 홀랜드(1.44·62와 3분의 1이닝·46세이브)는 로열스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89승73패)를 이끈 일등 공신이다. 이들 3인방 덕분에 로열스의 6회 리드 시 승률은 94.4%(68승4패), 8회 리드 시엔 98.7%(75승1패)에 달했다.

[오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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