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외수 위암 2기, 곧 수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소설가 이외수씨가 위암 2기 진단을 받아 오는 29일 한림대 부속 춘천 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이씨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긴 투병에 들어간다. 검사 결과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로 판명됐다"며 "다시 여러분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겠다. 제게 오는 모든 것들을 굳게 사랑하며 살겠다"고 했다.

이씨는 이날 홈페이지에도 글을 올렸다, "서울에서 사인회를 잘 마치고 감성마을로 돌아왔다. 그런데 다시 흑변과 현기증이 시작돼 위출혈을 의심하고 춘천으로 가서 내시경을 찍었다"면서 "위 몇 군데가 형편없이 헐어 있었고 염증도 보였다. 의사의 권유로 큰 병원에 옮겨 수혈을 받고 각종 검사를 받았다." 이어 "어느 막장 사이트에 줄줄이 악플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면서 "아플 때 건드리면 저도 화낸다. 반드시 민사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책을 내는 해냄 출판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 사인회 때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결국 위암 2기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