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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패션왕'으로 시동건다…스크린 출격 앞둔 웹툰 원작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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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

케이블채널 tvN ‘미생’과 KBS2 ‘내일도 칸타빌레’ 등 안방극장에 불어온 웹툰 바람이 영화계에도 불어온다.

인기 웹툰 작가 강풀 원작의 ‘아파트’, ’26년’, ‘이웃사람’, ‘바보’, ‘순정만화’, ‘통증’ 등이 영화화 될 당시만 해도 웹툰이 영화화 된다는 사실만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웹툰이 새로운 콘텐츠 소스로 각광받으면서 더욱 다양하고 개성있는 작품이 잇따라 영화화를 결정, 스크린에 불어닥칠 제2의 웹툰붐을 예고 하고 있다.

오는 11월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패션왕’은 지난 2011년 연재된 후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 각종 패러디 열풍과 신조어를 탄생시킨 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개봉전 이미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중국을 포함한 해외 5개국에 선판매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의 인생을 건 도전을 주요 줄거리로 한다. 주원, 설리, 안재현, 박세영, 김성오가 출연해 파격적 연기 변신과 환상적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톱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홍석천, 김나영, 걸그룹 애프터스쿨 나나, 가수 호란, 개그우먼 안선영, 연기파배우 이경영을 비롯 이주영 디자이너와 원작 웹툰 작가 기안84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도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남자 주인공 우기명 역에 배우 주원이 전격 캐스팅 되자마자 팬들의 관심도가 급증하였으며 영화 촬영하는 내내 일거수일투족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등 개봉 전부터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원은 극 중 본인의 이름 우기명이 아닌 무기명이라 불리며 빵셔틀 노릇을 하고, 뿔테 안경에 촌스러운 패션을 고수한다. 하지만 패션에 눈을 뜬 후 파격적인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내부자들’도 ‘미생’으로 널리 알려진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하는 범죄드라마다. ‘파괴된 사나이’, ‘간첩’ 등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병헌은 먼저 권력자들에 의해 모든 것을 잃은 깡패 안상구 역할에 캐스팅 됐으며, 조승우는 성공에 목마른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백윤식은 영향력 있는 보수 신문 수도일보의 논설위원 이강희를 연기한다.

영화 ‘목욕의 신’도 만화가 하일권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연재 당시 몸짱 꽃미남들이 목욕관리사로 등장하여 큰 인기를 끌며 누리꾼 평점 10점 만점에 9.9점을 받은 바 있다. 청년 백수 허세가 세계 최대의 온천 테마파크 금자탕에서 최고의 목욕관리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김영광이 가진 것이 빚과 허세밖에 없는 개성 강한 주인공 허세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최강 로맨스’,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의 기획, 제작, 각본을 맡았던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오는 2015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는 150억원 대작으로 스크린에 옮겨진다. ‘신과 함께’는 주인공이 죽어서 49일간 재판을 받는 이야기로,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시왕도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국의 전통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세상을 풍자한다.

2010년부터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돼 지난해 9월 완결된 ‘신과 함께’는 매회 누리꾼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주목을 끈 작품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작품에 대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8권의 책으로도 출간됐으며 일본에서도 만화잡지에서 리메이크돼 연재됐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좌충우돌 가출 이야기를 다룬 ‘고삼이 집나갔다’도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 누적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한 웹툰으로 가수 아이유가 SNS를 통해 작가에게 직접 분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패션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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