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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장김치 꽉 채워넣으면 터져요”···알아두면 좋은 택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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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장김치나 농산물, 과일 등을 택배로 보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택배업체 CJ대한통운의 도움을 얻어 올바른 택배 포장 방법을 정리해봤다.

먼저 김치는 발효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택배 배송 중에 비닐 포장이 터질 수 있다. 포장 비닐이 담을 수 있는 공간의 3분의 1 정도는 여유를 둬야 터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비닐 포장은 두세겹으로 튼튼히 하고, 상자도 두꺼운 재질의 것이나 스티로폼 상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쌀은 포대에 담고 김장용 비닐 등을 이용해 2차 포장한 뒤 상자에 넣는다. 쌀은 택배사에서 20㎏ 이하만 접수를 받는다. 그 이상은 나눠서 발송해야 한다.

잡곡은 깨끗이 씻어 건조시킨 음료·생수용 페트병을 재활용해 포장에 이용하면 편리하다. 깔대기로 페트병에 잡곡이나 고추가루 등을 넣고 구긴 신문지나 에어캡 포장재를 완충재로 써서 상자에 담는다.

과즙이나 한약 등 파우치 포장 식품은 비닐봉투 등을 이용해 파우치를 10~20개 단위로 낱개 포장하면 내용물이 새더라도 덜 오염된다. 낱개 포장한 상품은 두꺼운 골판지 상자에 담는다. 파우치류는 택배사에서 50개 이상은 접수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경우 나눠서 발송해야 한다.

반찬류 용기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고 각각 비닐로 감싸 액체가 흘러나오지 않게 방지한다. 구긴 신문지, 에어캡 포장재 등 완충재로 감싸 스티로폼 상자에 담는다.

수산물은 비닐을 사용해 1차 포장하고 냉매제를 넣어 스티로폼 상자에 담는다. 얼음은 나중에 녹아서 좋지 않으므로 냉매제로 사용하지 않는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물러질 수 있으므로 신문지나 에어캡 포장재 등을 이용해 감싸 낱개 포장하고 두꺼운 골판지 상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긴 신문지 등을 채워 빈공간이 없게 하는 것도 손상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경향신문

<비즈앤라이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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