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동이 한국사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 황수영 지음.

앙리 베르그송(베르그손)과 프랑스 생명철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저자가 베르그송과 조르주 캉길렘, 질베르 시몽동, 질 들뢰즈라는 4명의 철학자를 생명과 생성이라는 열쇳말로 엮어 베르그송 철학이 낳은 결실을 짚어냈다.

베르그송이 20세기 초반 프랑스 철학에 던진 씨앗이 흩어져 캉길렘과 시몽동, 들뢰즈를 통해 열매를 맺고, 이들이 스승 베르그송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가운데 탁월한 추론과 철학적 상상력을 내놓으며 다시 씨앗을 뿌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갈무리. 388쪽. 2만원.

▲ 동이 한국사 = 이기훈 지음.

명덕외고 중국어 교사이자 동북아시아 고대사 연구자인 저자가 중국 역대 정사인 24사의 동이전(東夷傳)을 번역하고 한국 측 사서와 비교해 한국 고대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한국사가 고구려·백제·신라 삼국 중심의 국가사가 아니라 고대 중원 문명의 창시국 상(商)나라와 관련이 있는 예맥족이 만든 역사, 즉 '동이 역사'라고 보고 이런 관점에서 한국사를 새롭게 해석했다.

책미래. 432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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