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16강 진출 위한 조건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30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친선경기에서 레버쿠젠의 손흥민(왼쪽 두번째)이 키슬링의 골이 터지자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4. 7. 3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스포츠서울] 손흥민이 풀타임 뛴 레버쿠젠이 유럽무대 2연승을 달리며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2년 연속 16강 진출을 위한 과제론 어떤 것들이 있을까.

레버쿠젠은 23일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제니트(러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챙겼다. 2승1패가 된 레버쿠젠은 모나코(프랑스·승점 5) 제니트(승점 4) 벤피카(포르투갈·승점 1)를 따돌리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올랐으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다. 올시즌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8강을 위한 유리한 고지도 점령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제니트 벤피카에 불과 1~2점 앞서있고, 3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팀간 승점이 같은 경우 승자승 원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우선 내달 5일 열리는 제니트와의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 러시아는 10월부터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로 인해 강팀들도 원정 경기 때 애를 먹는다. 날씨가 너무 추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경기는 저녁이 아닌, 낮에 치르기도 한다. 홈에서 제니트를 2-0으로 이긴 레버쿠젠은 러시아 원정을 무승부 이상으로 잘 넘겨야 16강을 가시권에 둘 수 있다. 이어 열리는 조별리그 5차전 모나코와의 홈 경기까지 넘을 수 있다면, 1위도 넘볼 수 있다. 레버쿠젠은 첫 경기에서 모나코에 0-1로 패해 초반 주춤했다. 모나코를 이겨 승자승 원칙에서도 앞서는 게 필요하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