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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젝스키스 재결합이 넘어야 할 두가지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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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혜린 기자] 사실상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젝스키스 재결합이 가장 큰 두가지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바로 이 관문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연내 재결합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멤버들 사이에서 대체적인 재결합 그림은 모두 짜여진 상태이지만, 남은 관문이 만만치 않다.

# 6명 전원 뜻을 모을 수 있나

젝스키스 재결합은 2년전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는 전언. 강성훈이 최근 구설에 휘말리면서 그가 주위에 "젝키가 곧 재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장수원과 김재덕으로 이뤄진 2인조 제이워크도 젝스키스 재결합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연예계를 은퇴한 고지용도 컴백에 관심이 있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2년이 흐른 지금, 일부 멤버의 뜻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지오디,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의 성공적인 재결합으로 젝스키스의 재결합에도 적지 않은 투자가 가능했을 터. 이미 연내 재결합을 추진하는 그림이 상당 부분이 완성된 상태로 전해진다. 나머지 멤버들이 이 완성된 '그림'에 가담하느냐가 재결합 성사의 가장 큰 관건이다. 최근 이어지는 멤버들간의 만남도 바로 이 부분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젝스키스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갈망이 크다면, 멤버들 모두 이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다만 다른 그룹과 달리 각 멤버들의 사정이 '너무나' 다른 젝스키스의 경우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게 훨씬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추락한 이미지, 회복 자신있나

14년만에 컴백하는 것인만큼 매우 훈훈한 팬서비스의 느낌이 강해야 할텐데, 젝스키스의 '뚝' 떨어진 이미지도 걸림돌이다. 다른 재결합 그룹들에 비해 젝스키스는 은지원을 제외하곤 성실하게 꾸준히 연예 활동을 해왔다고 보긴 어려운 상태. 대신 구설과 논란이 적지 않은 화제를 모아왔는데 이들의 컴백이 자칫 1990년대 인기까지 폄하되는 부작용을 배제할 수 없다.

은지원과 장수원을 제외하곤 현재 일반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멤버가 없는 것도 약점. 개인활동을 꾸준히 해온 지오디나 플라이투더스카이와는 다르다.

'커플' 등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을 갖고 있지만, 역시나 젝스키스하면 강도 높은 퍼포먼스가 떠오른다는 점도 이번 컴백에 어떤 색깔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연내 재결합 후 바로 방송 활동이 가능할만큼 완성도 있는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인지에도 이목이 쏠리게 됐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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