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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韓·日은 없고 '中 3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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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로 스위스가 꼽혔고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와 중국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미국의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홍콩을 대표하는 금융기관 ‘HSBC’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톱10’을 22일(한국시간) 공개했다.

HSBC가 자국을 떠나 타국에 살고 있는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생활의 질, 재정적 만족도와 가정생활’ 등 3가지 부문을 중점적으로 본 이번 결과에서 1위를 거머쥔 나라는 좋은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좋은 근로환경을 제공하는 스위스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2위에는 치안과 효율성이 우수하고 수준 높은 거주시설과 먹을거리가 다채로운 싱가포르였고 계속해서 ‘3위 중국, 4위 독일, 5위 바레인, 6위 뉴질랜드, 7위 태국, 8위 대만, 9위 인도, 10위 홍콩’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이번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조사에서 톱10에 아시아 국가만 일곱 나라(싱가포르, 중국, 바레인, 태국, 대만, 인도, 홍콩 등)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의 강국 한국과 일본은 명단에서 제외돼 3위에 랭크된 중국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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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우 심각한 대기오염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임금이 높은 편이어서 3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4명 중 1명은 연간 소득이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노동력을 싸다는 인식을 완전히 뒤집는 결과여서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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