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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美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 홍콩 시위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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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홍콩섬에 있는 애드미럴티 시위현장을 22일(현지시간) 방문했다. (사진=케니지 공식트위터)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홍콩섬에 있는 애드미럴티 시위현장을 22일(현지시간) 방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케니 지는 이날 시위대와 함께 사진을 찍고 나서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홍콩 시위현장을 보고 모두가 평화롭고 긍정적인 결론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미국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지난달 중국에서의 4번째 콘서트를 열었다. 특히 그의 히트곡인 ‘고잉 홈(Going Home)’은 중국의 쇼핑몰과 기차역, 헬스클럽 등에서 폐점시간을 알리는 곳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는 “중국 정부가 시위를 끝내고자 케니 지를 홍콩에 보낸 것이 아니냐”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케니 지의 음악은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으나 불법적인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시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국정부와 외국인들은 홍콩 시위에 대한 발언과 행동을 조심하고 시위대의 불법적인 행동을 지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정혜인 기자(haein255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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