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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호날두 70호골' 레알, 리버풀 3-0 완파하고 3연승-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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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원정길서 완승을 거두며 3연승, 선두를 질주했다. 크리티아누 호날두(29, 레알)는 UCL 통산 70호 골을 기록하며 라울 곤살레스(71골)가 보유한 UCL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섰다.

레알은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 필드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반면 리버풀은 승점 3점에 머무르며 16강행의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홈팀 리버풀은 마리오 발로텔리를 필두로 라힘 스털링, 필리페 쿠티뉴 등이 앞선을 형성했다. 스티븐 제라드와 조던 헨더슨, 조 앨런이 미드필드를 구축했고,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알베르토 모레노, 데얀 로브렌, 마틴 스크르텔, 글렌 존슨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시몬 미뇰레가 꼈다.

반면 레알은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스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축했고,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마르셀루, 라파엘 바란, 페페,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형성했다.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켰다.

초반 분위기는 리버풀의 몫이었다. 발 빠른 스털링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레알의 뒷마당을 위협했다. 리버풀은 전반 11분 제라드의 중거리 슈팅이 카시야스에게 막히며 기회를 날렸다.

조용하던 레알은 전반 23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로드리게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호날두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스크르텔 보다 한발 앞서 정확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본인의 UCL 통산 70호 골로 '레알의 전설' 라울의 대기록에 1골 차로 접근했다.

호날두는 5분 뒤에도 아크 서클 근처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전반 30분 벤제마의 헤딩 추가골로 달아났다. 크로스의 날 선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는 반대편 골문을 향해 머리로 정확히 밀어넣으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엔 코너킥 찬스서 박스 안에 있던 벤제마가 페페의 도움을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3-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리버풀은 지독히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3분 발로텔리의 크로스를 앨런이 회심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추가시간 쿠티뉴의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문전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으며 라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미뇰레의 손끝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격차는 컸지만 레알과 리버풀은 종료 직전까지 공수를 주고 받으며 박진감 있는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리버풀의 골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레알은 3골 차의 완승에 여유있는 마침표를 찍었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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