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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 FA컵축구> '저 골도 넣어요' 김주영 슈틸리케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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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선취골 넣은 김주영 (상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2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4강 상주 상무 대 FC 서울의 경기 전반전에서 서울 김주영이 선취골을 넣고 있다. 2014.10.22 psykims@yna.co.kr


(상주=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FC서울의 센터백 김주영(26)이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김주영은 2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FA(대한축구협회)컵 4강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직접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절묘한 2선 침투로 리바운드를 따내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 거친 대인 방어에서도 단연 주목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귀빈석에서 서울과 상주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내년 아시안컵에 데려갈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된 수비에 득점력까지 확인시킨 김주영으로서는 속으로 쾌재를 부를 법도 하다.

김주영은 슈틸리케호의 데뷔전에서 한 차례 시험을 받았다.

그는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시 한국은 1-3으로 패배했으나 김주영은 안전한 플레이를 유지해 그런대로 호평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서울과 상주의 경기를 지켜본 뒤 특정 선수를 거론하는 것을 꺼렸다.

그는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보고 모든 선수를 볼 것"이라는 원론만 강조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김주영이 한국 수비진을 책임질 재목이라고 자부했다.

최 감독은 "우리 서울의 핵심인 김주영이 한국의 수비수로 발전하고 있다"며 "튀지 않고 언제나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게 김주영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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