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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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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보다 191% 증가한 4741억, 대형 디스플레이 비중 확대 영향

“4분기도 추가적인 이익 개선 기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차별화된 제품과 시장 선도기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은 대거 늘리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세계일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 6조5469억, 영업이익 4741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분기(3892억원) 보다도 22% 증가했다. 특히 직전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191%나 개선되면서 10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은 고해상도 대면적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물량 확대 및 대면적 트렌드에 따른 대형 TV 패널 출하 비중 증가 영향이 컸다. 여기에다 계절적 수요 증가 및 대형 패널 중심의 견조한 판가 흐름이 긍정적인 효과를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2%, 모바일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 태블릿용 패널이 12%, 노트북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제품군별 기술 차별화를 통해 이익기반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앞서 이끌어갈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꾸준한 비즈니스를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전망에 대해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계절적 성수기 대응 차원에서 출하량은 면적기준 한 자릿수 중반대의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인 판가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단위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제품의 비중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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