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보다 191% 증가한 4741억, 대형 디스플레이 비중 확대 영향
“4분기도 추가적인 이익 개선 기대”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 6조5469억, 영업이익 4741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분기(3892억원) 보다도 22% 증가했다. 특히 직전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191%나 개선되면서 10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은 고해상도 대면적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물량 확대 및 대면적 트렌드에 따른 대형 TV 패널 출하 비중 증가 영향이 컸다. 여기에다 계절적 수요 증가 및 대형 패널 중심의 견조한 판가 흐름이 긍정적인 효과를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2%, 모바일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 태블릿용 패널이 12%, 노트북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제품군별 기술 차별화를 통해 이익기반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앞서 이끌어갈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꾸준한 비즈니스를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전망에 대해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계절적 성수기 대응 차원에서 출하량은 면적기준 한 자릿수 중반대의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인 판가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단위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제품의 비중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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