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프로농구]'문태영 통산 5000점' 모비스, 동부 제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귀화선수 문태영이 개인 통산 5000점을 돌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포워드 문태영을 앞세워 72-61로 승리했다.

이날 22점(10리바운드)을 올린 문태영은 귀화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통산 5000점을 달성해 겹경사를 누렸다. 프로농구 역대 27번째 개인 5000점 달성 기록이다.

2009~2010시즌에 국내 무대에 데뷔한 문태영은 창원 LG를 거쳐 2012~2013시즌부터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아이라 클라크도 19점 5리바운드로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운 모비스는 안방에서 동부전 7연승을 달렸다. 2012년 11월11일 이후 홈에서 동부에 진 적이 없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역시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18점) 외에 국내선수들이 침묵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4승2패가 된 모비스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2승3패.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KCC가 78-7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2011~2012시즌까지 KC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환상의 듀오 하승진(KCC)과 전태풍(KT)은 서로 적이 돼서 처음 대결을 펼쳤다.

하승진과 전태풍 모두 강인한 인상을 남겼지만 팀이 이긴 하승진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하승진은 골밑에서 12점 14리바운드로 높이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디숀 심스(20점), 정민수(11점), 신인 김지후(14점)가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전태풍도 19점(8어시스트)으로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KT는 오용준, 윤여권, 전태풍의 외곽포를 앞세워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높이가 안정적인 KCC에 뒷심에서 밀렸다.

2연승을 달린 KCC와 2연패를 당한 KT 모두 3승3패로 승률 5할이 됐다.

ero02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