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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대중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파업계획은 미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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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호외치는 현대중 노조위원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22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열린 파업 찬반투표 개표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1만7천90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자 1만313명(투표율 57.6%) 가운데 1만11명(전체 조합원 대비 55.9%·투표자 대비 97.1%)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려 했지만 회사가 부당하게 투표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투표 마감시한을 무기한 연장했다. 회사 측이 사과하자 노사관계 신뢰구축을 위해 이날 개표했다.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는 2001년 이래 13년 만에 실시했다.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년 만이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을 기록했다.

노조는 그러나 당장 파업하지 않고 중단했던 노사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23일 실무협상, 24일 41차 본교섭을 갖기로 했다.

노사 교섭은 지난달 19일 40차 이후 중단됐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 13만2천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 추가, 호봉승급분 2만3천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3만7천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월차제도 폐지, 2015년 1월부터 정년 60세 확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 출연,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 출연안 등을 제시했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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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투표 개표 선언하는 현대중 노조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이 22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열린 파업 찬반투표 개표장에서 개표를 선언하고 있다. 2014.10.22 << 지방기사 참조 >>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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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개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정병모)가 22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결렬 후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2014.10.22 << 지방기사 참조 >>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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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개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정병모)가 22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결렬 후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2014.10.22 << 지방기사 참조 >>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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