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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미혼남녀가 꼽은 ‘이성의 섹시한 신체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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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섹시한 신체 부위를 묻는 설문에 남성은 여성 골반을, 여성은 남성 어깨를 꼽아 시각 차를 드러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583명(남 277명, 여 306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섹시한 신체 부위와 패션’에 관한 설문 결과, 미혼남녀의 10명 중 9명 이상(94.2%)은 ‘섹시함의 기준이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 기준은 ‘특정 신체 부위’라는 응답(55.9%)이 많았다. 이어 이미지 및 분위기(16.8%), 몸짓이나 버릇(10.3%), 얼굴(4.5%)순이다.

경향신문

남성과 여성은 각기 다른 신체 부위를 섹시하다고 응답했다. 남성 절반 가까이인 46.6%는 여성의 가장 섹시한 신체 부위를 ‘엉덩이·골반’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다리(17.3%), 가슴(12.6%), 등·허리(7.6%), 목·목선(6.9%) 등을 꼽았다. 여성은 남성의 ‘어깨(48.4%)’를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등·허리(17.3%), 다리(10.5%), 가슴(6.9%)순이다.

옷차림에 관한 설문에서 남성은 여성의 ‘타이트한 옷(36.5%)’을 가장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밖에도 하의 실종 패션(22.7%), 제복 등 유니폼(18.8%), 살짝 헐렁한 옷(9.7%)을 좋아했다. 그러나 정장 스타일과 노출이 많은 옷은 각각 응답률이 3.6%와 3.2%에 그쳤다.

여성은 남성의 ‘정장 스타일(59.2%)’을 압도적으로 선호해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끌어냈다. 제복 등 유니폼(24.2%), 타이트한 옷(11.4%)이란 답변도 있었으나 헐렁한 옷(3.6%)이나 노출이 많은 옷 등(1.6%)은 선호하지 않았다.

미혼남녀 대부분은 이성이 섹시미를 뽐낼 때 ‘섹시해서 좋다(33.8%)’, ‘자신감 있어 보인다(33.4%)’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가벼워 보인다(12.2%)’, ‘부담스럽다(10.5%)’, ‘과거가 화려할 것 같다(4.8%)’는 의견도 있었다. 대체적으로는 남녀 모두 부정적인 시각(28.8%)보다는 긍정적인 시각(71.2%)으로 바라본다는 의견이 많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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