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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생생영상] "기가 막혀서…" 국감서 웃은 이재명 시장에 '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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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감 도중 이재명 성남시장의 태도에 고성이 오고 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오늘(22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안행위 국감에서 의원들은 이재명 시장에게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와 관련해 성남시의 책임을 따져 물었습니다.

험악한 분위기는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질의를 이어가던 도중 발생했습니다. 강 의원에게 답변의 기회를 달라던 이 시장이 발언 중 갑자기 웃음을 지어 보인 겁니다.

이 모습을 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금 유가족들이 계시고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성남시장이 실실 웃고 그래서야 되겠느냐"며 "여기가 웃는 자리냐"고 호통쳤습니다. 이어 조 의원이 "시장이 웃을 수 있는 자리냐"고 말했고, 이 시장은 "저도 백만 시민을 대표하는 책임자"라고 지지 않고 맞섰습니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 "백만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이 그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하느냐"며 질타했고, 조 의원은 "웃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성난 질문에 이 시장이 "기가 막혀서 웃었다"고 항변하자 국감장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조 의원은 진영 위원장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시장에게 사과를 받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진영 위원장은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 불성실하다. 성실하게 국민들 앞에서 답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답변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고성으로 가득 찬 이 날 사태는 결국 이 시장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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