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이 KBS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KBS가 올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벌어들인 광고 수익은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119억6000만원, 일반 프로그램 62억8000만원 등 총 182억4000만원이다.
이는 KBS가 SBS에 지급한 브라질 월드컵 중계권료 360억원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우 의원은 이와 관련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하기 위한 지상파 방송3사의 경쟁이 화를 불렀다”라며 “월드컵 중계료로 900억원을 지불하는 건 과도하다. 이러한 스포츠 이벤트와 관련해 지상파 방송3사의 출혈경쟁을 막기 위한 ‘코리아풀’이라는 제도가 있었지만, 이것이 깨지면서 중계권료가 천정부지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후 설치한 스포츠중계방송발전협의회의 구속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뒤 “또한 방송사는 수신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러한 손실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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