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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 제2, 제3 항공모함 건조작업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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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김선경 특파원] 중국이 제2, 제3의 항공모함 건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다롄시 창싱다오(長興島)조선소의 제3호 독에서 제작중인 랴오닝호에 이은 두 번째 항모이자 첫 번째 자체 설계 항모는 현재 기본 준비작업이 끝난 상태라고 캐나다 군사전문 잡지 칸와디펜스리뷰를 인용해 대만과 홍콩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칸와디펜스리뷰 분석에 따르면 창싱다오 조선소에는 지난해 8월 말에 길이 160m의 슬라이딩 방식의 고가이동식 기중기가 설치됐다.

이 잡지는 6만t급 항공모함을 건조하려면 대형 고가이동식 크레인은 없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조만간 단계별 항공모함 건조 공정을 완료하고 야외 작업대에서 본격적인 조립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특히 다롄 조선소의 항공모함 건조용 독의 크기는 368m며 크레인의 폭은 142m여서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은 첫 번째 항공모함 랴오닝호보다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전문가를 인용,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은 배수량이 7만∼9만t 수준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이 제2의 항모를 건조 중이라는 사실은 왕민(王珉) 랴오닝성 서기가 성(省) 인민대표대회 토론회에서 "랴오닝호가 해군에 인도된 이후 다롄 조선소에서 두 번째 항모 건조가 시작됐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공식화됐다.

칸와디펜스리뷰는 또 중국군이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에서 중국의 세 번째이자 순수 중국산으로는 두 번째 항모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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