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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뉴시스 앵글]노란 옷 입은 괴산 은행나무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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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1리 양곡저수지 둘레 은행나무 가로수가 올해도 노란 단풍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마을 진입로 400m 양쪽에 11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서 가을철이면 노랗게 물들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양곡저수지에는 단풍 든 은행나무가 비치면서 초현실주의 회화 기법의 하나인 데칼코마니를 연상하게 한다.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1975년 새마을운동의 하나로 2m 높이 은행나무를 심은 데서 비롯됐다.

해마다 이맘 때면 이곳 은행나무 가로수 길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가족,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KBS TV 드라마 '비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고 올해 8월 열린 아름다운 괴산 전국사진공모전에서는 양곡저수지의 가을 풍광을 사진으로 담은 '문광지의 가을'이 금상을 받았다.

양곡1리 마을은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양곡저수지를 소재로 25일 1회 은행나무 마을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행 굽기, 절임배추 김장, 전통 투호놀이, 은행잎 편지쓰기 등 체험 행사와 도토리묵과 부침개 등 먹거리 장터를 열고 은행나무 가로수 길 사진전도 마련한다.

괴산군은 내년까지 양곡저수지 둘레 2.1㎞ 구간에 은행나무를 추가로 심어 추억, 활력, 치유를 주제로 둘레길을 조성한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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