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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국감현장]예보, "유병언 은닉 재산 940억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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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2일 유병언 전 청해진해운 회장이 국내외에 숨겨둔 940억원 규모의 재산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 전 회장이 국내에 숨겨둔 840억과 해외에 감춘 100억원 규모의 재산을 발견해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단계이기 때문에 회수문제는 이후 살펴볼 것"이라며 "세세하게 공개될 경우 여러 권리도 경합되고 채권자들의 소송이 예상되는 만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날 국감에서 유 전 회장에 대한 재산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채무를 탕감해 줬다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도 받았다.

유 전 회장은 1997년 세모 부도로 147억원의 빚을 졌으나 예보는 2010년 유 회장의 보증채무 감면신청을 승인해 이 가운데 140억원을 탕감해 준 바 있다

이에 김 사장은 "일부 미진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세모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1997년 유 전 회장이 수감 중이었기 때문에 부실책임자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ru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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