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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열고 자는 집이 이렇게 많다니’…주택가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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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자는 주택들을 골라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소모씨(44)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6월 19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16회에 걸쳐 1451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소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낮에는 PC방 등을 전전하다가 밤에 서울 및 수도권 주택가를 배회하면서 출입문을 잠그지 않은 집만 골라 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의외로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잠을 자는 집들이 많은 것을 발견했다”며 “CCTV 등 방범시설이 부족한 다세대·빌라 밀집지역은 절도 등 범죄에 취약하므로 출입 전후에 반드시 출입문을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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