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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대 교수들 겸직, 기업서 받는 돈 봤더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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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대 교수들 겸직. 출처 | EBS 방송 화면 캡처

서울대 교수들 겸직, 기업서 받는 돈 봤더니 '충격'

서울대 교수들 겸직

[스포츠서울] 최근 4년간 서울대 전임교원(부교수 이상)의 외부 기관 겸직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11∼2014년 서울대 전임교원 겸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기시작일 기준으로 2011년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교원겸직 건수는 1009건(사외이사 208건)에 달했다.

올해 현재 겸직 중인 경우는 719건이었고, 이 중 사외이사는 161건이었다.

단과대별로 보면 전임교원 1인당 겸직 건수는 경영대가 2.6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전문대학원(1.84건), 국제대학원(1.74건), 법학전문대학원(1.07건) 순이었다.

'서울대 전임교원 사외이사 겸직허가에 관한 지침'에는 기업체의 경우 교원 1명당 2곳의 사외이사 겸직이 가능하다. 겸직 교원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범위에서 해당 회사에서 교통비, 회의수당, 업무활동비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서울대 교수들이 겸직을 통해 고액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사기업에 사외이사로 등재된 서울대 교수들 중 일부는 수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한 매체가 서울대 교수 92명의 사외이사 겸직비용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의 연봉은 평균 4234만원이다.

서울대 교수들 겸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서울대 교수들 겸직, 대박이네", "서울대 교수들 겸직,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 "서울대 교수들 겸직, 염불보다 잿밥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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