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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미녀 14명 섹시사진' 몹쓸 나치 '미스 히틀러' 선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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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최근 러시아에서 아돌프 히틀러를 숭배하는 네오 나치 미인대회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주요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나치를 숭배하는 ‘미스 히틀러’라는 미인대회가 러시아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으로 통하는 ‘브이콘탁테’에 개설된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대회의 공식 명칭은 ‘미스 오스틀란트’로 오스틀란트는 과거 나치가 ‘제2차 세계 대전’ 중 발트 3국과 벨라루스에 가지고 있던 식민지를 일컫는다.



대회 참가자는 반드시 나치주의자 여성으로 유태인을 증오해야 하고 무엇보다 섹시한 나치(복장) 사진을 사이트에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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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사실은 ‘미스 히틀러’가 되기 위한 지원자가 14명에 이른다는 데 있다. 러시아와 동유럽 출신의 여성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자신의 실물사진을 당당히 올리며 자기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속에 드러난 여성들은 금발의 늘씬한 글래머 스타일로 그 미모가 상당한 수준이어서 두 번 놀라게 만들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녀는 “아돌프라는 이름을 잊지 말자. 그는 영생의 삶을 살고 있다” 고 주장했고 또 다른 참가 여성은 “히틀러는 외모 뿐 아니라 지적 수준도 천재적”이라며 광신적인 멘트를 서슴지 않았다.

이번 미스 히틀러 선발대회의 우승자는 ‘매직 워크숍’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나치의 문장이 새겨진 보석을 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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