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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단통법 4주차, 보조금은 `요지부동`..소비자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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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LTE62요금제 비교..공시 변동 거의 없어

그나마 1000원 `찔끔` 올렸을 뿐..주요 단말기 여전히 `비싸`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단말기통신구조개선법이 시행된지 4주차가 됐지만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이동통신 3사의 지원금(이통사 장려금+제조사 장려금)은 전주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이들이 판매하는 단말기 주력모델중에서는 갤럭시S5 광대역 모델만이 1000원(SK텔레콤) 인상됐을 뿐이다.

휴대폰 판매·대리점들은 단통법 시행후 늘어난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휴대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통사들이 지원금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무 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도 통신사들의 지원금 확대 필요성을 피력중이다. 그러나 이들 통신사들의 보조금 규모는 요지부동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통3사의 주력모델이자 삼성전자의 신규 단말기인 갤럭시노트4의 경우 2년 약정에 최소 87만9000원(LTE 62요금제)을 내야한다. LTE 최고 요금제인 LTE100으로 가입해도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11만1000원정도다. 미래부가 고시한 보조금 최대 상한액 3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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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LTE 중간 요금대인 LTE62 요금제(2년 약정)를 기준으로 주요 단말기 보조금을 비교한 결과, 가장 많은 보조금을 공시한 곳은 SK텔레콤이었다. 갤럭시노트3의 SK텔레콤 지원금은 14만1000원으로 경쟁사 대비 1만2000원 가량 높았다.

보조금 인상이 있었던 곳도 SK텔레콤이었다. 갤럭시S5 광대역 모델에 대한 SK텔레콤 지원금은 전주 대비 1000원 인상한 11만1000원이었다. 하지만 KT(12만1000원), LG유플러스(11만7300원)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KT는 갤럭시노트4의 보조금을 7만8000원, 갤럭시S5 광대역 모델의 경우 12만1000원으로 공시했다. SK텔레콤보다 각각 1만원씩 높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4는 7만5900원, 갤럭시S5 광대역은 11만7300원으로 양사의 중간 정도로 보조금을 책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통사별 보조금 규모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곧 아이폰6의 돌풍 여하에 따라 바뀔 여지는 있다. 아이폰6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 경쟁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규모도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이달 31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예약 판매는 24일부터다.

한편 각사의 보조금은 SK텔레콤 티월드(www.tworld.co.kr, SK무선가입자 114, 기타 1599-0011), KT 헬프올레닷컴(http://help.olleh.com, 유무선 동일 100), LG유플러스 홈페이지(www.lguplus.co.kr, LG무선가입자 114, 기타 1544-0010)에 들어가거나 유통점 홍보물에서 요금제나 단말기별 보조금(통신사 지원금+제조사 장려금)을 확인해야 한다.

유통점을 찾았을 때에는 추가 지원금(15%)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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