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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HSBC, 올 연말부터 다른 은행 ATM·CD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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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기주 기자 = HSBC은행이 국내 소매금융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오는 연말부터 HSBC은행 고객은 다른 은행의 ATM이나 CD등 자동화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HSBC은행은 지난 7일 금융결제원에 오는 12월 31일 CD공동이용업무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CD공동이용업무는 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 설치한 자동화기기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은행들은 대부분 여기에 가입해 있다.

HSBC은행이 공동망 이용을 중단함에 따라 HSBC 고객들은 오는 12월31일부터 다른 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올 초부터 진행된 HSBC은행의 국내 소매금융 철수 작업의 일환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도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HSBC은행 고객이 이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직접 서울지점의 ATM기기(1대)를 이용해야 한다.

지난해 말 현재 HSBC가 보유하고 있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 총 잔액은 3조7435억원이며, 이 가운데 개인 고객 예금은 704억원에 달했다.

kj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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