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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짜도 너무 짠 보조금" 살만한 중저가폰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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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재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확 줄어든 보조금으로 인해 90만~100만원대의 고가 스마트폰 대신 30만~60만원대의 중저가폰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국내외 제조업체들도 중저가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중저가 스마트폰으로는 ▲소니 엑스페리아 Z3 콤팩트 ▲화웨이 X3 ▲LG전자 와인 스마트폰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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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니 엑스페리아 Z3 콤팩트, 화웨이 X3, LG전자 와인 스마트폰 (이미지=각사)



소니 엑스페리아 Z3 콤팩트의 경우 지난 8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됐으며, 13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앞서 출시된 Z3의 보급형 모델로, 4.6인치의 화면 크기에 1280x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207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메모리, 26000mAh 배터리 용량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Z3 콤팩트의 출고가격은 59만 9000원이며, SK텔레콤과 KT의 롱텀에볼루션(LTE)과 3세대(3G) 통신을 지원한다.

21일 기준으로 KT는 모두다올레 45요금제 2년 약정에 6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는 53만 9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아직 이 제품의 지원금을 공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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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알뜰폰 업체 요금제에 따른 단말기별 구매 가능 금액 (자료=각사)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중국 화웨이의 'X3'도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중저가폰 중 하나다.

이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5인치 화면에 풀HD(1920x1080) 해상도가 탑재됐으며,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또한 13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비롯해 3000mAh 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4.4 Kikat, 2GB 램, 16GB 내장메모리가 장착됐다.

화웨이 X3의 국내 출고 가격은 52만 8000원이다. 미디어로그는 이 제품에 비디오 LTE43 요금제 2년 약정 기준으로 23만 7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29만 1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소니·화웨이 등 외산폰에 맞서는 LG전자의 전략폰인 '와인 스마트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와인 스마트폰'은 기존 터치 화면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 사용자를 겨냥해 나온 하이브리드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 키패드 우측 상단에 '카카오톡' 바로가기 버튼이 있기 때문에 중·장년층이 자녀나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할 때 간편하다.

와인 스마트폰은 국내 이통3사를 통해 모두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39만 9300원이다. 21일 기준 4만원대 요금제 2년 약정 기준으로 ▲SK텔레콤은 8만 4000원 ▲KT는 8만 2000원 ▲LG유플러스는 9만 4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주고 있다.

단말제조사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전화 판매량이 늘지 않아 걱정되지만 향후 중저가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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