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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시몬,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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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전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시몬(OK저축은행)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삼성화재는 21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18-25, 28-26, 19-25)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활약한 시몬의 공격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시몬은 V리그의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무려 43점을 올렸다. 여기에 후위공격 13점, 서브에이스 6점, 블로킹 3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황동일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OK저축은행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신치용 감독은 "잘하네요"라며 시몬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신치용 감독은 "우리가 페이스를 못 찾았다"고 말한 뒤 "레오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몬에게) 기가 죽어서 못했다기 보다, 우리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늘 경기 내용이 나빴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시몬이 외국인선수들 가운데서는 가장 강력한 것 같다. 레오가 제몫을 했으면 좋은 경기를 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치용 감독은 또 박철우와 황동일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는 "박철우가 유광우와 토스가 잘 안 맞는다. 유광우가 라이트로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라이트 토스가 자신이 없으니 레오로 간다. 반면 황동일이 들어가면 박철우가 살아난다. 오늘 황동일은 제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신치용 감독은 "시몬이 시즌 내내 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에서 잘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27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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