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서 포착… 러는 진입 부인
軍 대대적 수색… “무력사용 불사”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군은 이날 수도 스톡홀름 인근 발트해 영공 두 곳에 민항기 비행 제한 조치를 내리며 러시아군 소속 추정 잠수함 수색을 강화했다. 오후에는 수색 작업 중인 군함에서 10㎞ 떨어져 항해하라고 민간 선박에 명령했다가 해제했다. 외신은 “최근 3일간 스웨덴의 군사 동원은 냉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트해 지역 개입에 대한 우려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군최고사령관 스베르케르 예란손은 21일 “의심스러운 수중 함정을 표면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발언 강도를 높였다.
스웨덴군은 지난 17일부터 외국 잠수함이 스톡홀름 인근 다도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 잠수함의 스웨덴 영해 진입을 부인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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