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기대에서 우려로.. 100일간 100P 빠진 코스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반짝 올랐던 주가는 언제 그랬냐는 듯 100포인트(4.8%)나 떨어졌다. 최 부총리 취임 당일인 지난 7월 16일 2013.48이던 코스피지수는 21일 1915.28로 장을 마쳤다.

최 부총리는 취임 초기 다양한 규제완화 정책과 경기부양정책을 내놓으며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7월 초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취임 뒤에는 경기부양을 위해 4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기업 유보금에 대한 과세계획도 밝혔다.

이때만 해도 2100 선을 바라봤던 주가는 이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꺾이고 달러 강세로 인한 외국인 매도, 유럽 경기침체 등과 같은 대외변수가 돌출함에 따라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정부는 이달 5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역시 주가부양에는 실패한 모습이다. 김중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이른바 '초이노믹스'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통해 기업 수익개선이 가계소득 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는 것"이라며 "내수활성화를 위해선 소득개선뿐만 아니라 소비성향 개선이 시급한데 현재 주택가격 하락과 전세가격 상승의 악순환 구조가 가계부채를 확대해 소비성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공식 SNS계정 [페이스북] [트위터] | ☞ 파이낸셜뉴스 [PC웹] [모바일웹] | ☞ 패밀리사이트 [부산파이낸셜뉴스] [fn아이포커스] [fn아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