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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핑크색 택시에서 '툭툭'까지, 방콕의 각종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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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플라이, 방콕 여행 소개 ① 교통수단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윤슬빈 기자]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도시 방콕. 관광부터 쇼핑, 휴식, 나이트라이프, 먹거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만큼이나 교통수단도 다양하다. 방콕의 출퇴근 시간대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교통체증이 심하다 보니 자동차뿐 아니라 지상철이나 수상보트 등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교통수단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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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슬빈 기자)


◈ 가지각색 택시

방콕에는 다양한 종류의 택시들이 있는데 색깔로 구분된다.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반반 이루어진 택시는 미터택시이며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 등 단색 택시는 흥정으로 이용하는 택시다.

특히 분홍색 택시는 내부까지 분홍색으로 꾸며져 있어 여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미터택시는 출발 후 2km까지는 35바트 기본요금으로 초과되는 지점부터 450m당 2바트씩 올라간다.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200바트면 충분하며 단, 공항에서 택시를 탈 경우 대기료가 추가된다.

◈ 지상철 BTS, 지하철 MRT

BTS는 방콕 도심을 이동할 때 가장 빠르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시암(Siam), 나나(Nana), 아속(Asok) 등 시내 중심가들을 경유한다. 차창 밖 방콕도심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15~55바트로 간혹 어떤 곳은 택시보다 비싸 꼭 가격을 따져 볼 것. 1회용 티켓을 구입할 경우에는 자동판매기에서 동전으로만 가능하다.

MRT는 지하철로 짜뚜짝 시장(Chatuchak), 룸피니 공원(Lumphini Park) 등을 경유하며 어른은 15바트부터며 역마다 2~3바트씩 추가된다. BTS와 달리 티켓판매기에서 동전과 지폐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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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슬빈 기자)


◈ 오토바이 개조한 '툭툭'

툭툭(Tuk Tuk)은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작은 탑승차량으로 방콕의 명물이자 애물단지로 불린다. 단거리를 이동할 때 용이하며 속도가 빨라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택시와 달리 미터기와 기준 요금이 없기 때문에 오직 흥정으로만 요금이 책정되다 보니 가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경우도 있다. 짧은 거리는 40~50바트면 충분히 갈 수 있다.

◈ 두 종류의 수상보트

방콕에서 가장 큰 강인 차오프라야강을 지르는 이동수단인 수상보트는 익스프레스 보트(express boat)로 저렴한 가격에 왓아룬 야경이나 왓포사원 등 관광지로 갈 수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BTS 사판탁신(Saphan Taksin)역 2번 출구에 인접해 있는 사톤 선착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곳의 배들은 깃발에 색깔에 따라 선착장과 가격이 다르다. 주황, 노랑, 파랑, 초록 색 등의 깃발의 배는 15바트 깃발 없는 배는 10바트로 깃발이 없는 배는 모든 선착장에서 승, 하차 한다. 티켓은 미리 구매하지 않는다. 중간에 승무원이 동전 통을 들고 직접 요금을 받으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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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슬빈 기자)


차오프라야강 이외에 작은 강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상보트들도 있다. 쌘쌥 운하보트라고 불리는 교통수단은 좁은 운하를 따라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현지인들의 실질적인 이동수단으로 그들의 생활을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싶다면 꼭 한번 타보길 추천한다.

배가 달리기 시작하면 옆에 달려있는 손잡이를 잡아서 직접 천막을 올려야한다. 좁은 물길에 배가 의외의 속도를 내 물이 거침없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8~10바트이며 안전 헬멧을 쓴 차장이 배 난간에서 돈을 받으러 올 때 지불하면 된다.

취재협조=택시플라이(02-515-4441/www.taxif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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