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소방차 보이면 길 터주세요" 247개 혼잡구간서 훈련(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진해일 대피훈련·선박 승객 대피훈련도 실시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소방방재청은 22일 오후 2시 교통이 혼잡한 전국 247곳에서 일제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제396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부다.

전국 198개 소방서는 훈련시간에 맞춰 관내 상습정체구간 1∼2곳을 선정해, 펌프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 3∼4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한다.

출동 차량은 홍보용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확성기로 안내방송을 하며 훈련 중임을 알린다.

혼잡도로가 없는 중소 도시의 소방관서는 재래시장 등에서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벌인다.

소방방재청은 훈련 중인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주변 차량들이 도로의 좌·우측으로 조금씩 양보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동해안 지진해일 대피훈련과 내·외수면 선박 승객 대피훈련도 22∼23일 진행된다.

소방방재청과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유·도선 및 여객선 승객대피 체험훈련'은 22일 군산(여객선)과 여수(유선)에서 , 23일 포항(여객선)과 충주호(도선)에서 열린다. 유선은 유람선을, 도선은 교통수송선박을 가리킨다.

유·도선 및 여객선 승객대피 체험훈련은 실제 운항 중 승객을 참여시킨 가운데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과정과 심폐소생술 등을 훈련한다.

22일 오후에는 울산, 강원, 경북 소재 총 14개 시군구에서 지진해일 대비 주민 대피훈련이 열린다.

방재당국은 동해안 14개 시군구에 27개 주민대피지구를 선정해 초중고생과 유치원생 등을 포함한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대피훈련을 한다.

tr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