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종반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은 마치 잠자는 호랑이의 입을 벌리고 생니를 뽑는 것과 같은 위험하고 힘든 일임에는 틀림없다”고 전제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이완구 원내대가 지난 7월 국회에서 나란히 전화를 걸며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
그만큼 진통이 따르지만 반드시 공무원연금제도를 개혁·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과연 어느 정도 어떤 방법으로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는 걸로 안다”면서 “다행히 정부에서 정부안을 마련하고 개혁의지를 충분히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으로서는 이번 연말까지 정부에서 마련한 정부안 토대로 해서 야당과 협상해 공무원연금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연말 공무원연금(개혁법안) 처리를 원칙으로 야당과 협의를 즉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연말 처리를 목표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야당과 협의할 것을 말씀드리겠다”며 같은 말을 2회 반복하기도 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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