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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프는 카카오톡이 처한 상황을 두고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브콘닥테(VK)를 운영할 때 비슷한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그들(카카오톡)의 상황을 잘 이해한다”면서 “우리는 사생활 유출에 대한 모든 잠재적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강력한 암호화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텔레그램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국내 가입자수가 300만 명에 이르렀다. 최근 검찰이 카카오톡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사이버 검열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텔레그램 가입자수는 급격히 늘고 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들의 ‘사이버 망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라인, 마이피플 등과 함께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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