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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자동차 유리막 코팅 사기 주의…속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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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에 고급 유리막 코팅을 해주겠다고 한 뒤 실제론 3분의 1 가격인 왁스 코팅을 해주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업체들에게 속지 않는 방법, 송인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새 차를 사고 차량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유리막 코팅을 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리막 코팅은 유리 성분인 이산화규소를 차량 표면에 입히는 것으로, 흠집 방지와 광택, 발수 효과가 1년 이상 지속됩니다.

비용도 많게는 120만 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반면에 왁스와 발수제만 입히는 왁스 코팅은 비용과 효과가 모두 3분의 1 이하에 그칩니다.

그런데 저렴한 왁스 코팅을 고가의 유리막 코팅으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많습니다.

사고 차량을 수리할 때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많이 쓰입니다.

[피해 보험사 관계자 : (고객에게) 시공증명서만 발행하고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받고 유리막 코팅을 하지 않고 왁스코팅만 해주는 거죠.]

간단한 실험으로 이런 눈속임을 판별해 보겠습니다.

알코올로 표면을 닦아낸 뒤 물을 뿌리면 왁스코팅에서는 물이 그냥 흘러내리지만, 유리막 코팅은 물이 튕겨 나갑니다.

유기질 성분인 왁스가 알코올에 닦여 나간 겁니다.

보험개발원은 코팅 뒤에는 시공업체로부터 보증서를 받아둬야 피해 보상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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