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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저녁마다 실험실 다시 들어가 몰래 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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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오키프 방한

조선일보
"지금도 오후 6시에 몰래 다시 실험실에 들어가 연구합니다.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죠."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존 오키프(O'Keefe·75)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교수가 20일 개막한 '기초과학연구원-영국왕립학회 리서치 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에 왔다. 2004년에 이은 두 번째 방한이다. 오키프 교수는 1971년 쥐에 대한 전기 자극 실험으로 뇌에서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장소 세포'(space cell)를 발견, 올해 노르웨이 부부 과학자 마이브리트 모세르·에드바르드 모세르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려면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연구비 지원과 창의성 계발을 꼽은 뒤 "치매와 같은 질병을 연구하고 치료하려면 국가적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나해란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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