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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장균 시리얼…대형마트 판매중단· 검찰소환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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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가 동서식품의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제품의 판매 중단에 나서고 있다. 검찰도 동서식품을 압수수색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7일부터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 4종을 비롯해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은 동서식품의 다른 시리얼 전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대장균군이 검출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오레오 오즈 등 시리얼 4종을 매장에서 뺐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현재 판매 중단 품목을 동서식품의 다른 시리얼 제품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홈플러스는 문제가 된 4종은 물론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 전 품목에 대해 소비자 원할 경우 교환 또는 환불해주고 있다.

검찰도 즉각적으로 사건 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주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재료를 다른 재료와 섞어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 진천공장과 동서식품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20일 관련 임직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제정의실천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대장균군 시리얼 사태와 관련 동서식품을 상대로 집단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재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3일 동서식품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판매를 잠정 중단시킨 데 이어 14일에는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3개 품목을 추가로 판매 중단 조치했다.

엄성원기자 airmast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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