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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하루에 맥주 1잔, 아빠가 될 수 있는 확률 증가...커피는 하루에 2잔 이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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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미현 기자 =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하루 일과가 끝난 후 맥주를 마시는 습관이 가진 이들에게 희소식이라며, 하루 한 파인트(약 570㎖)의 맥주 섭취가 남성들에게 아버지가 될 확률을 두 배로 늘려준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하루 2잔 이상의 커피에 대해서는 아이를 볼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든다고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를 인용해 전했다.

이 병원 연구진들은 파트너와 체외수정요법을 시도하고 있는 남성 105명을 대상으로 카페인과 알콜 섭취량을 비롯해 식습관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에 1파인트 정도의 알콜을 섭취하는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그룹이 체외수정에 성공할 확률이 57%인데 반해 술을 가장 적게 마시는 그룹이 수정에 성공할 확률은 28%로 술을 마시는 예비 아빠들보다 절반 가량 낮았다.

카페인에 대해서는 카페인을 제일 적게 섭취하는 그룹의 출산성공율은 52%로 높았던 반면, 하루에 약 두 잔 정도의 커피(카페인 265㎎)를 마셔 카페인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출산율은 19%로 훨씬 낮았다.

또한 연구진들은 카페인과 알콜의 섭취량의 정자의 건강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에 참여한 아나트 카몬은 연구 결과에 대해 “이들은 체외수정요법을 시도하는 남성들로 술을 과하게 마시는 참여자는 아무도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알콜이 정자의 질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셰필드 대학의 앨란 페이시는 “사교적으로 술을 즐기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남성들의 평균 연령은 3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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