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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지소연의 성공, 구단과 '오빠'들의 지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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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영국 진출 첫 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들이 있었다. 바로 소속 팀 첼시의 동료들과 먼저 종가에 진출해 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의 선수들이다.

지소연이 영국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20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 7위였던 팀 성적이 준우승까지 뛰어올라서 만족스럽다. 다음 시즌 뛰게 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기대된다”고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 해 영국에 진출한 지소연은 시즌 9골로 에니올라 알루코와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여자 컨티넨탈컵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성공'이라 말할 수 있는 첫 단추였는데, 주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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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지소연의 뒤에는 팀 동료와 한국인 선수들의 도움이 있었다. © 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지소연은 “영어로의 의사 소통은 아직까지 부족하다. 하지만 간단한 의사 소통은 나누고 있다. 개인적으로 밝은 성격이라 그런지 동료들이 많이 좋아한다”며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을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의 동료들 뿐만 아니라 감독 엠마 헤이즈 역시 지소연에게 큰 힘이 되는 존재이다. 지소연은 “감독님도 많이 챙겨주신다. 그리고 내게 '첼시와 지소연이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힘을 불어 넣어주신다”고 헤이즈 감독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

지소연은 영국에서 활약중인 남자대표팀 선수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조언을 받고 있다. 그는 “영국에 있는 성용 오빠, 청용 오빠, 석영 오빠가 밥 사준다고 연락이 많이 온다”며 “지난 아시안게임 때는 시차 적응에 대한 도움을 받기도 했다”며 남자 선수들이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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