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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나를 표현해주는 '페르소나 폰'…LG 신개념 스마트폰 '아카(AKA)' 다음 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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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사용자 본인의 개성을 극대화해주는 이른바 ‘페르소나 폰’을 다음 달 출시한다. 페르소나(persona)는 감독의 주문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표현해내는 ‘단짝 배우’를 일컫는 영화 용어다. 성능·기능 측면보다는 소비자 개개인의 성격과 개성을 나타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의미다.

20일 LG전자는 ITU 전권회의를 맞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중인 ‘월드 IT쇼(WIS) 2014’에 신개념 스마트폰 ‘아카(AKA·Also Known As)’를 공개했다. 아카는 미국·영국 등지에서 ‘또 다른 나’를 뜻하는 축약어다.

아카는 각자의 개성을 최우선적으로 여기는 20~30대가 타깃 소비자 계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음악 감상, 알람 등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스마트폰 전면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눈’ 모양이 수시로 바뀐다. WIS에서는 총 4가지 종류로 공개됐는데, 각 제품은 색상이나 눈 모양에 따라 4가지 성격(페르소나) 중 하나를 갖고 있다. LG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 전면 커버도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카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LG전자가 ‘보조금 빙하기’에 내놓는 구원투수 제품으로, 출고 가격은 6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새로 공개한 제품은 자기 자신을 대변해 주는 ‘나를 닮은’ 스마트폰”이라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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