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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마' 윤찬영, 아역배우 넘는 보물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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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또 한 명 그 성장을 주목할 만한 아역배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2001년생 배우 윤찬영. 그는 19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 아역 특유의 작위적인 느낌 없이 극의 흐름에 온전하게 녹아들며 드라마를 이끌어 큰 주목을 받았다.

'마마' 마지막 회에서는 작은 기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한승희(송윤아 분)와 훗날 그런 엄마를 그리워하는 청년 한그루(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그루는 기억을 잃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슬퍼하는 엄마 한승희의 모습을 보고, 그를 위로하면서도 엄마의 의젓한 수호천사가 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처음에는 자기를 밀어내려는 듯한 엄마에게 반항기가 서려있으면서도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소년의 이중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내다 후반부 엄마가 시한부 인생임을 알면서 엄마를 위한 아들이 되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윤찬영이 실제 어떻게 그렇게 진하고 깊은 감정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나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정도. 관계자에 따르면 윤찬영은 마지막 세트 촬영장에서 송윤아와 감정신 촬영 중, 덤덤하게 대사를 해야 하는 송윤아와 눈을 마주치자 마자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다.

이어 눈물을 머금고 대사를 하면서 촬영 완료했다. 이에 송윤아는 "찬영이는 이제 내 눈만 봐도 눈물을 주룩주룩 흘려"라며 감정 몰입 연기가 발전 했음을 친창했다.

유윤경 작가는 현장을 방문해 "어른도 소화하기 힘든 역할인데, 찬영이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으며, 연출자 김상엽은 "내가 큰 보물을 발견한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성인 연기자로서 발둗움할 그의 가능성을 칭찬했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배우와 감독 등 스태프들이 서로 서로 수고했다고 인사를 건네는 시간, 그 동안 힘들었을 때도 내색 한번 안 하던 윤찬영이 눈물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한편 윤찬영은 "연기지도를 해준 승희(송윤아)엄마와 지은(문전희)엄마, 정준호 아빠에게 감사한 마음, 감독님과 스태분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라고 '마마'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마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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