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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인천AG] '사상 첫 金' 손연재 "힘들었지만 목표 있어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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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세계적 선수들과 매일 모의시합으로 실력 향상"

뉴스1

손연재가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손연재는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서 곤봉 18.100점, 리본 18.083점, 후프 18.216점, 볼 17.300점을 받아 총점 71.69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2014.10.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천=뉴스1) 양은하 기자 =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버텨왔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0ㆍ연세대)가 시상식 직후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서 훈련하던 때의 심정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18.100점)ㆍ리본(18.083점)ㆍ후프(18.216점)ㆍ볼(17.300점) 4개 종목 합계 71.69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손연재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응원해주고 지켜봐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손연재가 획득한 금메달은 한국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손연재가 아시아 정상에 서기까지는 피나는 연습이 있었다.

손연재는 국내 대회에서 각종 우승을 휩쓸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세계 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한 손연재는 2010년 시즌 이후부터 리듬체조의 강국 러시아에 둥지를 틀고 전지훈련을 받고 있다. 하루 8시간 이상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며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연습을 거듭했다.

부모와 떨어져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얻은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쿠드랍체바나 마문 같은 세계적 선수들과 거의 매일 모의 시합을 한다"며 "어떻게 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알고 경기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어른스럽게 말을 이었다.

손연재는 각종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일부 악플러들 때문에 마음고생도 심했다. 이에 손연재는 "물론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악플을)보게 되면 속상하고 힘 빠지는 면이 있다"면서 "그래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제 몫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꿋꿋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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