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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국 북한 꺽고 축구 금메달...임창우 기적의 골, 김신욱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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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투데이

▲ 임창우 선수

한국 북한 꺽고 축구 금메달...임창우 기적의 골, 김신욱 역할 톡톡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북한을 제압하고 28년 만에 극적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 후반 종료 직전 대전 시티즌 소속의 임창우의 극적인 결승골로 북한을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만에 남자 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과 북한은 둘 다 수비력이 강한 팀으로 득점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연장전에 접어들어 한국이 북한 골대를 위협했다. 연장전 들어 체력이 떨어진 북한은 한국의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급기야 이광종 한국 대표팀 감독은 연장 후반 3분에 부상 중인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투입했고, 이후 김신욱의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연장전 시간 막바지에 이르러 추가 시간 1분이 주어지는 순간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 김신욱이 투입된 이후 코너킥 기회를 잡은 것. 북한 선수들이 김신욱 방어에 집중된 사이 골대 반대편에서 기다리고 있던 임창우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비록 골 직전 북한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이 있었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주지 않고 임창우의 골을 인정해 한국이 승리했다. 북한팀이 항의를 했지만 인정되지는 않았다.

골 직후 게임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국 선수는 기쁨을, 북한 선수는 그라운드에 주저 앉은 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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