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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죽었다던 보코하람 지도자, 동영상으로 '생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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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보코하람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2일(현지시간) 동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나이지리아 정부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셰카우가 등장한 36분 분량의 새로운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셰카우는 동영상에서 "나는 여기에 살아있다. 나는 알라신이 사망한 후에야 숨을 거둘 것"이라고 말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이슬람 칼리프 국가를 선포했다고 언급하면서 "샤리아(이슬람 율법)로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지난달 셰카우로 활동하던 인물이 북동부에서 벌어진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안보 전문가들과 미국은 당국의 발표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서 셰카우는 전투복을 입고 검정 고무부츠를 신고있으며 트럭에 발을 올리고 총을 하늘로 겨누고 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3대의 군용밴 앞에서 4명의 무장군인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는 영상에서 아랍어와 하우사족언어를 사용했으며 촬영 지점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AFP통신은 이번 동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셰카우가 과거 영상에서 공개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삶이 끝날 때까지 누구도 나를 죽이지 못할 것"이라며 "누군가는 나에게 두개의 영혼이 있냐고 묻지만 나는 하나의 영혼만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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